너가 바라는 대로가 아니라 그가 바라는 대로 해 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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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루시아 작성일17-03-09 17:47 조회6,501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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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마음을 아시는 주님, 태어나서 말을 하지 못하고, 울기만 해도 엄마는 알아서 젖을 주시고,
문을두드리기 전에 열어주시고,사랑을 주고 받는 다는 것, 상대방이 원하는 대로 해 주는 것,
예전에 어머니께서 살아계실때 이렇게 말하셨지요.
어머니가 바라는 대로 하는 것이 효도라고..
오늘 주님은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라고 하시지만,
나는 버리고, 너가 바라는 대로 해 주어야 그것이 참사랑이 될 것 같습니다.
자기가 바란다고 자기식대로 사랑을 하고, 자기식대로 선물을 한다면, 그 선물의 소중함, 귀함, 가치..뭐..이런 것을 잘 모르고 한 옆에 치워져 있거나 귀잖아 할 지도 모르지요.
그러나...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그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 사용할 지 잘 파악해서 선물을 한다면 그것은 그 사람에게 귀한 소장품이 되겠지요. 제 소지품 속에는 10년이 넘게 자리잡고 매번 잘 사용하는 .빅토리노스 카드식 만능 칼... 주신 분에게 감사하고, 그분도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어제는 세계여성의날(3월 8일), 수녀님에게 선물을 주고 싶으면...선물 중에 가장 큰 선물....이 미사를 통한 기도라고...
맨날 중얼거렸더니..여성의 날 선물로 주교관 새벽미사에 함께 한 아이들,.... 주교관으로 향하는 묵주기도의 행렬에 걸인들은 바야르후르기..(축하합니다.)라고 인사를 보내고,...
저도 인사하는 걸인에게 주머니에 있던 초콜렛을 주었답니다.
기숙사에 사는 여대생들이 저희가 무엇을 원하는 지, 그것을 생각하고 해 준 것이지요.
내식으로가 아니라 너가 원하는 것을 해 주는 선물, 그것이 참 기쁨이 되겠지요.
오늘의 분심기도 였지만, 두드리고 열리고... 너가 원하는 것을 해주는 사랑, 그런 사랑의 사람이 되고 싶 분심기도였지만, 행복한 기도였답니다.
댓글목록
CJ님의 댓글
CJ 작성일
몽골 소식과 나눔, 반갑고 고맙습니다.
정 미카엘라 수녀님도 보이시네요.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시고
수녀님들 모두 건강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초루시아님의 댓글
초루시아 작성일
벌써...감사합니다.(바야를라)---- 아이들이 수녀님께 무엇을 주니..감사하다고..
나는 한국사람입니다.(비 솔롱고스 훙)--- 러시아 정교회 성당에서 어떤 사람이 말을 걸으니..
제 이름은 미카엘라입니다.(나마익그 미셀기득).... 사람들이 이름을 물어보니...
정말 빠른 언어 속도..적응력...옆에서 "감탄"만 할 뿐이지요. 발음도 좋고...
나이들어서 편한 것이 이런 것인가 봐요...ㅎㅎ... 셋보다 넷..정말 감사하고..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