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과 함께한 순간, 지리산 종주 -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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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녀님 작성일13-01-29 13:07 조회11,90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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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여기는 지리산 정상,
그 이름도 멋진 천왕봉입니다.
새벽 6시에 장터목에서 출발해 7시30분쯤 도착했습니다.
하지만,이게 왠걸~
어젯밤 별이 초롱초롱 떠서 해가 뜰줄 알았는데
바람만 엄청나게 불었습니다.
바람이 워낙 매서워
사진도 단체사진만 덩그러니 한장.
일출을 보지 못한건 아쉬웠지만,
그래도 천왕봉에 도착했다는 기쁨만큼은 최고였습니다.!
천왕봉에서의 설경,
정말 환상적이었답니다.
추운 가운데서 이렇게 살아남고 있는
나무들의 생명력.
감탄을 자아냅니다.
정말 멋지죠?
소녀들의 머리와 모자에도 얼음이 대롱대롱
꽁꽁 얼어버렸습니다~
정말 추웠던 천왕봉의 날씨
꽁꽁얼어버린 머리가 인상적이에요.
지리산 종주 중, 마지막으로 들른 로타리 대피소.
로타리대피소에서 간단한 간식거리를 먹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오르막길 보다는 내리막길이 많아지고
추위보다는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오늘의 목적지 '중산리'와 가까워졌다는 증거겠죠?
왠지 모르게 아쉬움이 몰려옵니다.
하산완료.!
중산리에 도착했습니다.
저 멀리 구름사이로 보이는 천왕봉의 모습이 정겹게 느껴집니다.
지리산의 눈으로
지리산의 마음으로
지리산의 가르침으로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3박4일의 시간이었습니다.
소녀들의 지리산 대종주는 이렇게 아름답게 매듭을 지었습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늘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
앞으로도 함께해주실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우리청소녀쉼자리 아이들이 앞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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