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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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온정선 작성일13-11-02 20:51 조회3,92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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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길
예수수도회 온정선 수녀
세상의 큰 무대는
막을 올리고
날짐승의 서곡이 울리면
열매들 빛나는 눈동자
갈고 닦아 온 맛과 멋을 선보이는 곳
이삭 줍던 여인
덥혀 논 손길
아직도 따스합니다.
주님 이곳에 계시지요
밤길이 이리 환해지는데
더더욱 낮은 어이 할까요.
흔들리는 것이 어이 인생뿐이랴
논길 따라 억새 풀 흔들리고
세상도 흔들리고
이 밤길
오직 주님 만
내 안에 자리함이여
흔들림 없어라. 없어라.
(다문아 아이들 시골 동네에 데려다 주고 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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