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 금경축 은경축을 축하합니다. 삶의 화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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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온정선 작성일19-06-04 09:52 조회4,792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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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금경축 은경축을 맞는 수녀님들께
삶의 화덕에서
온정선 수녀
나는 불을 지폈다.
타닥 타닥 타오르는 불꽃에
나의 청춘을 태워버렸다.
단 한 번인데 의미가 있구나.
아깝지 않는 건 불꽃 속에 있는 나
모세도 부자 집 앞에 앉아있는 거지도........
강한 바람이다. 흔들리지 않는 불꽃 속에 있는 나
탈 수 있는 화덕이 있어 얼마나 큰 행복인가
아주 작은 일이지만
군고구마로 누군가의 입을 달콤히 덮혀 주었고
아픈 다리의 통증을 잠재우고
앙앙 울어대는 아가의 울음이 뚝 그쳤다.
삶의 화덕을 지피는 이들이여!
우리의 청춘을 불사르는 이여!
세상의 성냥이 없어도 무엇이든 태울 수 있는 이여!
오직 하느님 만, 예수님 만 ,메리워드님 만.
너는 그 속에서 활 활 타오를 뿐이다. 재가 될 때까지....
2019년 6월 4일 온정선 올림
금경축 은경축을 맞는 수녀님들께
삶의 화덕에서
온정선 수녀
나는 불을 지폈다.
타닥 타닥 타오르는 불꽃에
나의 청춘을 태워버렸다.
단 한 번인데 의미가 있구나.
아깝지 않는 건 불꽃 속에 있는 나
모세도 부자 집 앞에 앉아있는 거지도........
강한 바람이다. 흔들리지 않는 불꽃 속에 있는 나
탈 수 있는 화덕이 있어 얼마나 큰 행복인가
아주 작은 일이지만
군고구마로 누군가의 입을 달콤히 덮혀 주었고
아픈 다리의 통증을 잠재우고
앙앙 울어대는 아가의 울음이 뚝 그쳤다.
삶의 화덕을 지피는 이들이여!
우리의 청춘을 불사르는 이여!
세상의 성냥이 없어도 무엇이든 태울 수 있는 이여!
오직 하느님 만, 예수님 만 ,메리워드님 만.
너는 그 속에서 활 활 타오를 뿐이다. 재가 될 때까지....
2019년 6월 4일 온정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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