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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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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왕눈이 작성일16-03-08 11:25 조회786회 댓글2건

본문

냉이
 
온정선 수녀
 
땅속에서 잠자는게 아니었구나
싸한 봄 내음 준비 하느라
깊게 뿌리내리고
다시 올라온 계단
그 앞에 섰다.
 
변방으로 나가라
바구니도 호미자루도 저만치
일생에 살 한번 쩌 본 일 없는
가슴 여민 홋적삼 싸매고
가시관 쓰신 예수님 발치에
넌 이땅에 다시 태어났구나.
 

댓글목록

하모니님의 댓글

하모니 작성일

온 수녀님! 오랫만에 수녀님의 시 접하니 참 좋습니다. 저는 이곳서 냉이 나물을 오물오물 아주 맛있게 잘 무쳐 먹고 지냅니다. 수녀님의 시를 접하다 보니 냉이를 나물로 무쳐 먹는 것이 조금은 죄스럽다는 느낌이 듭니다.^^
생명체를 먹어야 나라는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못내 미안합니다. 그래서 식물에 한하려고 생선까지 마다하고 지내다 보니 마음이 맑아집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고마운 마음 모아서 세실 민자 수녀 올립니다.

온정선님의 댓글

온정선 작성일

세실수녀님  소식을 들으니 눈이 번쩍

소임을 떠난뒤 처음 이네요. 지금쯤 익숙해졌지요?

살아있음이 신기합니다.부활의 예수님을 만나러 달려갑시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