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 거울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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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온정선 작성일19-10-14 14:42 조회4,47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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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앞에서
온정선 라파엘라 수녀
무심코 세면장 앞의 거울을 본다.
넌 누구지?
어깨 너머 세월이 줄을 서서
한걸음에 달려온다.
넌 누구지?
무슨 말을 그리 많이 했는지 입가에 주름 주름
하느님 말씀 전하느라 그랬니?
예쁜 내 사람아
무엇을 그리 많이 보았다고 눈가에 주름 주름
성서 메리워드 말씀 장미 개나리 성모 교복 그리고 예쁜 발걸음,
마음의 동산을 꾸미느라 그랬니?
예쁜 내 사람아
사과 같다던 땡땡한 볼은 어디 가고
메워도 메워지지 않는 인생의 흔적을
굳건하게 채워나가는 삶의 힘이여
나는 당신의 소중한 사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2019년 10월 14일
온정선 라파엘라 수녀
무심코 세면장 앞의 거울을 본다.
넌 누구지?
어깨 너머 세월이 줄을 서서
한걸음에 달려온다.
넌 누구지?
무슨 말을 그리 많이 했는지 입가에 주름 주름
하느님 말씀 전하느라 그랬니?
예쁜 내 사람아
무엇을 그리 많이 보았다고 눈가에 주름 주름
성서 메리워드 말씀 장미 개나리 성모 교복 그리고 예쁜 발걸음,
마음의 동산을 꾸미느라 그랬니?
예쁜 내 사람아
사과 같다던 땡땡한 볼은 어디 가고
메워도 메워지지 않는 인생의 흔적을
굳건하게 채워나가는 삶의 힘이여
나는 당신의 소중한 사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2019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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