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방 | 7. 꽃잎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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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온정선 작성일24-06-22 21:25 조회48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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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꽃잎비
온정선 수녀
아! 잘 가
꽃잎들이 떠나는 날
아픈 발 이끌고
손을 흔든다.
작년에도 그랬었지
우리 이런 이별 말자고
너무 아픈 생애
흰 소복 노란 소복
그 곳이 침대든 울타리 밑이든
메리워드의 하늘 시선에
한 발자욱 발을 넣으며
천천히 보낸다.
걷는다.
2024.
온정선 수녀
아! 잘 가
꽃잎들이 떠나는 날
아픈 발 이끌고
손을 흔든다.
작년에도 그랬었지
우리 이런 이별 말자고
너무 아픈 생애
흰 소복 노란 소복
그 곳이 침대든 울타리 밑이든
메리워드의 하늘 시선에
한 발자욱 발을 넣으며
천천히 보낸다.
걷는다.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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